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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전문가의 견해가 아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예전에 세인트 존스워트 구매전 관련 후기를 잔뜩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한 포스팅은 다음 링크에서 읽어 볼 수 있 수 있습니다. 

2019/06/04 - [Medicine] - 세인트 존스워트 후기모음 🧚🌿 - 네이처스 웨이, 페리카, GNC, Now Foods

 

세인트 존스워트 후기모음 🧚🌿 - 네이처스 웨이, 페리카, GNC, Now Foods

세인트 존스 워트 후기모음 국내 커뮤니티에 오픈되어있는 세인트 존스워트 관련 복용후기를 모아보았씁니다. GOOD 무학 : 인터넷 찾다보니 "세인트 존스 워트"라는 허브(?)에서 추출한 알약이 있더라구요. 우울..

postprozac.tistory.com

 

저의 주관적인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르겠다.'

우울감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고 약을 먹었다는 긍정, 플라시보 효과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음은 다른분들의 '무효과'에 대한 글들입니다. 


드라마틱하게 호전되거나 하진 않고 아주 천천히 작용하는것 같음.

세인트 존스워트. 무언가 부드럽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잠도 잘 오고요. 항우울제만큼 우울 개선효과가 큰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해외 있을때 병원가서 상담받기도 그렇고 해서  먹어본 적 있는데 저의 경우는 세인트존스워트 효과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운동이 제일인 것 같아요.

저는 별로였습니다. 먹으나 안먹으나 달라지는게 없는것 같아요. 오래 복용하지 않아서 일수도.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최근에 병원의 처방을 받고 처방약을 복용하면서부터입니다. 

병원방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어렵게 방문한 병원에서의 우울증 처방약을 받아 먹고 1주일, 2주일이 지났습니다. 

무기력이 사라졌고 새로운 긍정의 무언가를 찾게 되었습니다. '나'의 경우 약이 잘 받는 것일수도,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병원 방문이 꺼려져 대체제로 선택했던 세인트 존스워트에 대해서는 많은 회의감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 진작 병원에 가지않고 병원외적인 것들을 찾아 해결하려고 했을까. 

무언가를 인정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검색하고 책을보고 여러가지 우울감을 해결해보려고 해도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울감은 본인의 의지로 절대 해결할 수 없음을 병원에 다녀와 더욱 공감합니다. 

1년을 날려버린 것 같아요. 

정신과 병원에 다녀와 드는 후회는 '왜 진작에 가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밖에 없습니다. 

세인트 존스워트를 '체험'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일단 드셔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약이 잘 받는다면 좋은 현상이겠죠. 

- 하지만. 병원에 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절차가 복잡한것도 아니고 다녀와 새로운 책을 쓰는 기분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져요. 치료받고 있다는 느낌. 새로이 시작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 

많은 분들이 병원과 약물외 다른 방법으로 우울증을 해결하고자 하며 고통받는 것이 안타까워 글을 적습니다. 예전의 나처럼 말이죠. 

글제목처럼 세인트 존스워트가 '효과가 없다'는 글은 아닙니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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