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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때문에 밤낮이 낮밤이 되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수면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수면제 보조제는 약국에서 사먹어 봤지만 수면제는 처음이라 어떻게 처방받아야 하는지 처음부터 정보가 없었습니다.

 

결론은 가급적 신경정신과 등에 가서 상담후 처방받아야 하지만 심각한 질병 단계가 아니라면 가까운 내과, 심지어 이비인 후과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이 수면제다. 

 

가장 가까운 내과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요즘 일때문에 밤낮이 바뀌어서 잠을 잘 못자고 있습니다" 까지 말하니 

나이 지긋이 드신 백발의 의사 선생님은 "수면제 처방해드려야 겠네요.?" 하고 말씀하시네요. 

 

"아 네. "  까지 진료실에서 1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몇일분 처방해드릴까요? 

 

"일주일치면 될 것 같습니다. "

 

네 그렇게 수면제 처방을 위한 병원 방문은 5분만에 끝나고 처방전 가지고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졸민정 0.25mg 5알. 

결제는 2,500원 - 싸다...?

 

 

한가지 수면제 처방받으며 검색중에 알게 된 사실은. 

수면제를 여러 병원에서 처방받아 다량구매할 경우 '전산'에서 알러트가 뜬다고 하네요. 

이는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약 처방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인데 부정적인 의도로 수면제 과다처방을 막을 수 있으니 .. 

꿈도 꾸지 않기로 해요. 

 

같은약이 중복 처방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 Drug Utilization Review)'

- 동일한 성분의 약이 투여기간이 겹쳐 처방되면 그 처방을 한 의사가 동일한 의사든 다른 의사든 전산상 경고가 뜹니다. 대부분의 중복 처방은 이 시스템이 걸러줍니다.

 

여튼 졸민정 0.25mg 한알로 잠이 한방에 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날은 한알 먹고 누웠으나 30분 넘게 뒤척여 한알 더 털어놓고 겨우 잠들었고 

 

1주일 뒤 하루 한알씩 먹던 졸민정이 없어질 즈음 저는 정상 수면패턴을 되찾았습니다. 

 

물론 약에 의지하지 않고 더운물 샤워, 따듯한 우유 마시기, 운동등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수면패턴을 찾아가는 방법을 권장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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